四方酷冷寒煙盈
혹독한 추위에 온 세상 寒煙 가득한데

爐火尙燒眷眷情
향로에 남은 불은 眷眷情이라..

欲忘離人携酒坐
떠난이 잊으려 술 가져와 앉아...

非(口+童:마실당)一瞬已杯盛
마시기 전 눈 한 번 깜짝한 사이 잔 이미 차버렸네

승구) 향로가 아직 타고 있다고 했다.. 에구쯔쯔..
사방 꽁꽁 얼어붙은 추위에 형편도 넉넉치 못한 모양이다..
향로가 아직 타고 있다고 했으나..
거이 다 타고 불씨만 남아 훈훈한 기운만 느끼는 정도인가보다..
그 남은 불로 님을 못 잊는 자신의 심정을 대변했다..

다 타고 남은 불이면.. 과연 다 탔을까..?
어떤 님을 거의 다 잊은 것일까..? 아니다..
그 불씨는 자신의 眷眷情이라 했다..
요즘 말로 바꾸자면 미련이던가..?
아직 못 잊고 있는 모양이다..

불씨가 남아 있다.. 그만두면 곧 꺼질것만 같은 불씨다...
하지만 그만둔 다고 짧은 시간에 꺼지지 않는게 바로 불씨다..
향로에 남아 있는 불씨는 지포라이타 불과는 다르다..
지포라이타는 연료를 주지 않으면 바로 꺼지지만..
연료 공급이 끊긴 채재에 덮여 있어 불씨는..
언제든... 뗄감을 넣어주면 활활 타오른다..
뗄감을 넣어주기라도 하면 寒煙으로 덮인 온 세상을..
다 녹여버릴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불씨다..
불씨 무시하면 큰 일난다.. 휘발유 부어봐라..
휘발유도 필요없다.. 고기집에서 삼겹살에 쐬주 마시다가..
소주 부어도 난리난다.. 휘발유는 오죽하랴..
아..줄거리가 슬슬 엉뚱한 쪽으로 새는 느낌이다..
조금만 더 빠지도록 하겠다.. ㅡ,.ㅡ
불조심문구에도이런 말이 있다.. ㅋㅋ
"꺼진불도 돌아서면 큰불된다" 아..소방서 직원도 아니고..
다시 작품속으로 돌아와보자..

그 뗄감이 바로 사랑일까..?
돌아간 님이 돌아오기라도 할 것인가..?
불씨..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듯하지만 희망에 불과하다..

아..! 뗄감이 있을 정도의 여유로운 형편이라면..
이런 잔불을 쬐고 있지 않을 것이다.. 뗄감이 없다..!
불씨가 살아날 수 있는 조건, 상황이 전혀 아니다..
아.. 님은 돌아오지 않는 님인가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