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엊그제 답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른분들도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등문공 상 4장 질문입니다...


요약해서 질문을 드리면 참 좋을텐데 말주변이 없어서 장구하게 설명한 점 양해바랄게요 ㅠㅠ



且許子 何不爲陶冶 舍皆取諸其宮中而用之 何爲紛紛然與百工交易 何許子之不憚煩 曰百工之事 固不可耕且爲也


요 구문에서 맹자요의를 보다가? 舍皆取諸其宮中而用之 의 舍에 대한 주를 보았는데요.....


94년에 나온 맹자요의 역주를 보니까

조기 주는 '舍는 그만둔다는 것이니, 모두 다 자기의 집안에서 스스로 만들어 쓰는 것을 그만두고서 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번역되어 있던데요 (曰:“舍者,止也。止不肯皆自取之其宮宅中。” )


여기서 질문1) 조기 주대로 본문에 대입하면 '또한 허자는 어찌하여 도야하지 않아 모두 집안에서 취하여 사용하지 않으면서 왜?번거롭게 백공들과 교역하는가?' 이렇게 해석해야 하나요?

그러니까 '넌 도야를 안해서?집에서 만들어서?쓰지않고 왜 밖에서 거래해서 쓰냐?' 요런느낌으로요 ㅎㅎㅎㅎ

?

그리고 모기령의 의견은?'舍는 아니한다는 것이니, 집안에서만 취하여 쓰고 밖에서는 구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라고 번역이 되어있던데요. (曰:“舍,止也,言止取宮中,不須外求也。” )

그래서 다산은 모씨 설이 맞다면서 논어에 ‘舍曰欲之’를 예로 들면서 舍를 '하지 않는다'라고 보는데 (說,是也。《論語》曰‘舍曰欲之’,義與此同。)


여기서 질문2) 저 말대로 본문에 대입해서 해석을 하면 '또한 허자는 어찌하여 도야하여 모두 집안에서 취하여 사용면서 백공들과 번거로이 교역을 통해 (필요한 것을) 구하지 않도록 하지 않는 것인가?' 라고 해야 하나요?

그러니까 '넌?어째서 집에서 필요한거 스스로 만들어서 쓰면서 밖에서 거래할 일을 안 만들도록 하지 않는거야?' 이런 느낌으로요...ㅎㅎ



항상 국역을 할 때 보면 무슨 뜻인지 감이 와서 국역 해놓고보면 제가 뭔 말을 쓰는건가 싶을 때가 참 많네요....ㅎㅎ지금 국역도 쥐어짜서 했지만 아직도 맘에 안들어요..주에서 말하는 대로 대입을 정확히 한 건지 긴가민가...ㅎㅎㅎ...

그래도 원래 성격이면 '어떻게 해석되요? 아 그렇구나' 이렇게 수동적으로 질문할텐데?이러다보니 공부가 늘지가 않더라구요....그래서 잘 몰라도 먼저 제가 생각하는 걸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교정받는게 맞겠구나 싶어서?인터넷으로나마 교수님 포함 많은 분들께 여쭙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