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문학사 강의 중
절문근사 p.156에
정조의 책문(일득록)과 정약용의 대책(문체책)에서요.
정조의 문체반정에 대한 정약용의 해결책이
'책을 불사르고 시장에서 무역하여 오는 자를 엄격한 법으로 다스리면 문체가 하나될 것입니다'
대략 이러한 내용이었는데,
그렇다면 정약용도 문체반정에 대한 생각이 정조와 같았던 것인가요?
정약용 또한 조선시 조선풍과 같이 박지원과 같은 문학사상을 갖고 있었던 걸로 아는데
정조에게 올린 글은 문체를 다시 되돌리려는 의도에 동의하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그게 아니라면
정조가 내린 책문에 대하여
그의 취지나 입맛(?)을 미리 알아 정조가 듣고자 했던 바대로??올린 신하의 마음이었을까요?
짧은 궁금증인데 글이 길어졌네요.
확인하시면 답변달아주세요* ^^*
감사합니다.
연암은 고문가이면서도 소품문을 써서 문체반정의 대상이 되죠.
고문가에서도, 소품문가에서도 당연 일인자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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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도 비슷하게 말할 수 있을 듯...
고문이랍시고, 정통 한시랍시고 남의 나라 문학이나 흉내내는?풍조에는
과감히 반대하여 조선문학독립선언이라 할 수 있는 조선시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풍속을 어지럽히는 조잡한 내용과 천박한 표현에는 불같은 반대를 내립니다.
?
대가는 넓기도 하고 깊기도 하군요.
?